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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중에 개별종목의 주가 또는 주가지수와 연동돼서 수익률이 결정되는 ELS, DLS 가 있다. 최근 주가가 떨어지면서 이 파생상품들의 손실도 커지고 있다. 오늘은 이러한 파생상품의 개념과 차이점을 정리해 보자.
ELS, ELB, DLS, DLB 개념
ELS
- Equity Linked Securites의 약자로 주가연계증권을 뜻한다. 주가연계증권은 투자금의 대부분을 채권투자 등으로 원금보장이 가능하도록 설정한 후 나머지 소액으로 코스피 200 같은 주가지수나 개별종목에 투자한다.
- 주가지수 옵션은 하락형과 상승형 등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옵션투자의 손실을 채권투자의 수익으로 보장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
- 사전에 정한 2~3개 기초자산의 가격이 만기 때까지 계약 시점보다 40~50%가량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수익을 지급한다.
- 증권회사가 발행하고 법적으로는 무보증채권 회사채와 비슷하다. 증권사가 부도 또는 파산하면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다.
- 만기는 3개월에서 2년으로 1년 이하의 단기가 주종을 이루고 주식이나 채권에 비해 손익구조가 복잡하다.
- 기초자산이 무엇인지에 따라 지수형(코스피, 유로톡스50, 홍콩H지수 등), 종목형(삼성전자,SK텔레콤 등), 혼합형(지수 및 종목)으로 나뉜다.
- 일정한 수익이 발생하면 만기 전에 수익이 실현되는 녹아웃(knock-out)이나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 상승 또는 하락하면 새로운 손익구조가 적용되는 녹인(knock-in)이 발생하기도 한다.
- 녹인형(Knock-In): 원금 비보장형 상품, 평가 기간 중에 기초자산이 일정한 knock in barrier 미만으로 하락한 뒤 만기까지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하략율만큼 원금 손실이 일어난다.
따라서 녹인 기준점이 높을수록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일종의 하한선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 녹아웃형(Knock-Out): 원금보장형이기 때문에 기초자산의 하락에 대해서는 안전하고 만기 전에 기초자산이 상승하여 knock out barrier에 도달하게 되면 정해진 수익률이 정해지는 구조이다. 수익지급은 만기 때 이루어지고 연 8%가 대부분이다.
- 스텝다운형(Step-down): 조기상환형 ELS의 대부분은 스텝다운형이다. 보통 3·4·6개월 주기마다 기초자산 가격이 해당 기준을 만족시키면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만기는 대체로 3년짜리이며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다.
만기 때까지 원금손실구간(knock in barrier)까지 하락했는지 여부에 따라 원금보장 조건이 달라지며 원금손실구간까지 하락한 후 조기상환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기초자산의 하락률로 수익률이 결정된다.
- 녹인형(Knock-In): 원금 비보장형 상품, 평가 기간 중에 기초자산이 일정한 knock in barrier 미만으로 하락한 뒤 만기까지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하략율만큼 원금 손실이 일어난다.
ELB
- Equity Linked Bond, 주가연동파생결합사채라고 정의할 수 있고 ELS(주가연계증권)와 동일한 개념의 파생상품이다.
- ELS보다는 금리와 만기수익률이 낮지만 원금보장형인 상품이다.
- (단, 증권사가 파산하게 되면 원금은 돌려받지 못한다)
DLS
- Derivatiev Linked Securities, 파생결합증권으로 불리며 기초자산이 주가 또는 주가지수로 이루어진 ELS와는 달리 이자율, 통화(환율), 실물자산(금, 은, 원유), 신용위험(기업 신용등급 등) 등의 변동과 연계하여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 기초자산이 주가나 주가지수에 국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이 매겨진다면 기초자산이 될 수 있는 상품개발 범위가 매우 넓다.
- ELS와 마찬가지로 기초자산이 일정기간에 정해진 구간을 벗어나지 않으면 일정 수익률을 지급하고 벗어나게 되면 원금이 손실되는 구조이다.
- 투자와 헤지 목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DLB
- DLS 상품에서 원금보장상품을 분리한 형태로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DLS와 마찬가지로 이자율, 원자재, 신용 등을 기초자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 ELB, DLB는 증권사에서 보기 드문 원금 보장형 상품이기 때문에 빨리 소진된다고 한다.
파생상품 투자 시 유의사항
파생상품 투자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하는 사항들이다.
- 원금 손실 발생 위험
상품 판매직원이 "사실상 원금보장이 된다"라고 설명하더라도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예금자보호대상 아님
은행과 같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사가 파산을 하게 되면 수익과 투자원금을 돌려받지 못한다. - 기초자산의 수와 제시수익률은 비례
기초자산이 많아질수록 제시수익률은 높아지나 그만큼 수익발생 및 원금상환 조건이 커져 손실위험이 커지게 된다. - 중도환매(상환) 시 원금손실 위험
투자기간 중 중도상환을 신청할 경우, 해당시점에 산정되는 중도상환 가격에 따라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 - ELT/ELF 도 예금이 아님
은행 또는 보험사 등에서 판매하는 ELT(주가연계신탁) 및 ELF(주가연계펀드)도 ELS와 같이 예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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